【십자가에 달리사】
◆ 찬송가 : 149장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 말 씀 : 마가복음 15장 33~41절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 ‘아버지에게 버려진 것 같은 상실감’은 어떤 것일까요? (1분 정도 마음에 질문을 해보고 묵상해보세요.)
◆ 깊은 묵상
: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성 금요일입니다. 간신히 일곱 마디밖에 남기지 못하신 예수님의 처절한 십자가 고통을 생각해 봅시다. 작은 고통 하나도 견디지 못하고, 억울해하며 서러워하고 슬퍼하는 우리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주님의 외침에는 하나님의 부재를 넘어서 고통과 죽음 가운데 버려졌다는 상실감이 드러납니다. 시편 22편은 이러한 의인의 수난과 그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속에 버려지고 내동댕이쳐진 것 같이 상실을 경험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온 세상에 비추었습니다.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 사랑의 절정입니다.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시며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그 은혜는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 금요일을 보냅시다.
◆ 합심기도(가족과 손을 잡고 1~2분 함께 기도합니다.)
1.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선하고 의롭게 이기게 하소서.
2. 사순절 기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인과 가정,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3. 하나님의 공의를 사회의 정의로 세우며, 각 분야에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 주옵소서.
◆ 성경암송 : 이사야 53장 4~6절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믿음의 실천
: 성금요일, 조용한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 세품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