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 앞에 서셔서】
◆ 찬송가 : 146장 – “저 멀리 푸른 언덕에”
◆ 말 씀 : 마태복음 27장 11~26절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나요? (1분 정도 마음에 질문을 해보고 묵상해보세요.)
◆ 깊은 묵상
: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은 당당한 모습입니다. 죄인의 기색은 조금도 없이 의연하시고, 오히려 그분 앞에 있는 빌라도가 안절부절못합니다. 그는 유대 지도자들의 충동 때문에 예수님을 재판하고 있지만, 아내가 자신에게 전한 말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을 무리에게 넘겨주며 십자가형을 허락하지만, 자신은 예수님의 피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손을 씻는 비겁한 모습까지 모여 줍니다.
자신을 향한 음모와 비열한 공격과 집단적인 모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게는 빌라도가 말한 대로 ‘유대인의 왕’ 같은 품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도 결코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계획을 아셨고,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있으셨습니다. 그분의 모습에서 세상 힘에 굴하지 않는 신성한 능력, 하늘을 얻은 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네 말이 옳도다.” 예수님의 대답은 혼돈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허약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라고 말씀하신 주님 안에서 자신을 정립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제자’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 합심기도(가족과 손을 잡고 1~2분 함께 기도합니다.)
1. 그리스도인다운 면모를 지키고 제자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2. 사순절 기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인과 가정,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3. 한국교회가 각 지역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어 생명을 살리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성경암송 : 이사야 53장 4~6절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믿음의 실천
: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자리에서 당당히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록해 봅시다.
◆ 세품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