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으시며】
◆ 찬송가 : 208장 – “내 주의 나 라와”
◆ 말 씀 : 누가복음 19장 45~48절
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 주님의 집인 교회가 ‘강도의 소굴’이 되지는 않았나요? (1분 정도 마음에 질문을 해보고 묵상해보세요.)
◆ 깊은 묵상
: 고난주간을 시작하는 첫날,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읽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성전이 부패하고 더러워졌습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 모습에 분노하신 예수님은 가슴 아파하시며 거칠게 행동하십니다. 늘 온화하고 부드러운 예수님에게서 볼 수 없던 말과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을 기도의 장소로 회복하고, 백성에게 위로와 사랑과 공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본래 모습으로 재건하고 싶으셨습니다.
누가복음이 기록될 당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입니다. 무너지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빈터를 바라보며,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고 남깁니다. 욕망과 타락의 결말이 어떠한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그분의 뜻을 중심에 두지 않는 모습이 얼마나 허망하고 비참한지를 보여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2020년 고난주간을 시작하면서 한국 교회를 돌아봅니다. 주님의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오늘 말씀의 꾸짖음을 듣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새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영혼의 샘 같은 교회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님께서 절실하게 외치십니다.
◆ 합심기도(가족과 손을 잡고 1~2분 함께 기도합니다.)
1. 우리 교회가 주님의 집, 기도하는 집이 되도록 힘쓰게 하소서.
2. 사순절 기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인과 가정,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3. 온 국민이 차별과 혐오가 아닌 신뢰와 연대로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 성경암송 : 이사야 53장 4~6절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믿음의 실천
: 고난주간 새벽 시간에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 세품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