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지낸 바】
◆ 찬송가 : 143장 – “웬말인가 날 위하여”
◆ 말 씀 : 마가복음 15장 45~47절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 무덤에 계신 예수님 앞에 내가 서 있다면 어떨까요? (1분 정도 마음에 질문을 해보고 묵상해보세요.)
◆ 깊은 묵상
: 금요일 저녁 일몰과 함께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그때까지는 예수님의 시신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범죄자를 처형한 경우와 같이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시신이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당돌하게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했습니다(43절). 요셉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의와 사랑을 담아 세마포로 정성껏 예수님의 시신을 싸고, 바위 속에 마련한 무덤에 넣어 장사를 지냅니다. 존경받는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귀한 일이었습니다.
고난주간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죽음의 날입니다. 예수님은 하루 종일 무덤 속에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부활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활은 죽어야 일어날 수 있는 기적입니다. 온전히 죽지 않고는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 내일의 부활은 오늘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 우리 가운데 참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온 인류를 살리고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도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죄와 함께 죽으신 주님을 믿고 죄에 대한 죽음을 경험할 때, 우리도 비로소 주님과 함께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합심기도(가족과 손을 잡고 1~2분 함께 기도합니다.)
1.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하소서.
2. 사순절 기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인과 가정,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3.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평화를 이뤄주시옵소서.
◆ 성경암송 : 이사야 53장 4~6절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믿음의 실천
: 무덤 속에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하루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 세품영상